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올리비아 로드리고 자선 축제 기부금 2배 매칭…총 2,000만 달러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주최한 자선 음악축제 ‘데이지 체인 필즈(Daisy Chain Fields)’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매칭 기부로 2배 늘어 총 2,000만 달러가 됐다. 로드리고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축제 현장에서 여성과 소녀 지원 단체들을 위해 1,000만 달러가 모였다고 밝힌 뒤, 프렌치 게이츠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내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고는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바쁜 일정에도 무료로 참여해준 음악가들과 관객들 덕분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폭력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프렌치 게이츠를 소개했다. 그는 프렌치 게이츠를 “가장 영감을 주는 여성 중 한 명”이라고 부르며, 이번 약속으로 총 기부액이 2,000만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10개 단체에 균등하게 배분된다. 수혜 단체는 베이비투베이비(Baby2Baby), 블랙 마마스 매터 얼라이언스(Black Mamas Matter Alliance), 생식권리센터(Center for Reproductive Rights), 프리프롬(FreeFrom), 지피고(Jhpiego), 존스홉킨스 원주민 건강센터(Johns Hopkins Center for Indigenous Health), 전국가사노동자연맹(National Domestic Workers Alliance), 전국생식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Reproductive Health), 전국여성법센터(National Women's Law Center), 플랜드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다.
올해 처음 열린 데이지 체인 필즈는 지난 6월 발표됐으며, 로드리고는 축제 직전 기자회견에서 이미 1,000만 달러가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티켓 구매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한 아티스트, 새 축제에 동참한 후원사, 그리고 기부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채플 로안, 미츠키, 도이치, 비키니 킬, 더 브리더스, 개비지 등이 출연했고, 스티비 닉스와 카렌 O, 릴리스 페어 창립자 사라 맥라클란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카츠아이(Katseye)는 원래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멤버 메건의 부상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