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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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네팔 대홍수 실종 한국인 수색에 정부 대응팀 9명 추가 파견…의왕역선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정부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 지원을 위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9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외교부는 29일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이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하는 11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이미 현지에 보냈으며, 추가 인력은 기존 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실종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9명이며,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이다. 실종자 9명 가운데 4명의 가족은 네팔에, 5명의 가족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색 작업은 현지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은 육로 접근이 불가능해 헬기 투입이 필요한데, 네팔 당국이 2차 홍수 우려 등을 이유로 외국인의 헬기 운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대응팀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헬기 6대를 확보했지만, 전날에는 남동발전 측 헬기 1대만 수색에 투입됐다. 외교부는 이날도 아직 헬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 1대만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28일(현지시간) 기준 네팔과 중국에서 파악된 이번 홍수의 전체 사망자 수는 58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도 2천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경부선 의왕역 구내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입환 작업 중 열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0분께 의왕역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50대 남성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화물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의왕역을 지나는 여객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지만 입환 작업은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긴급 안전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