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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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미군, 이틀 만에 또 이란 공습…이란 “후회하게 될 것” 보복 경고


미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표적을 다시 공습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고, 이란군은 미국의 공격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군의 이번 타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격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에 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외에도 라반트섬,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지만,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군은 즉각 반발했다.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에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 적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최근 중동에서 이어진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의 연장선에 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공습 직후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한 뒤, 다시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던 미군의 대이란 군사공격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