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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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 삼성페이 연동…오프라인 간편결제 강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가 삼성페이와 연동되며 오프라인 간편결제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바코드와 QR결제만 가능해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지만, 삼성페이 결제가 추가되면서 약 300만개 이상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니모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니모가 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모은 통합 플랫폼을 넘어 결제 영역까지 넓히며 ‘슈퍼 금융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전자신문 취재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최근 모니모 앱 내 간편결제 서비스 ‘모니모페이’를 삼성페이와 연동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바코드와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이 많지 않아 오프라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페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모니모페이는 모니모 선불충전금 ‘모니머니’와 국내 7대 카드사(삼성·신한·비씨·국민·하나·롯데·농협), 머니트리, OK캐쉬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페이까지 더해지면서 오프라인 결제 진입장벽이 한층 낮아졌다.


모니모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앱을 하나로 합친 통합 앱으로, 출시 4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모니모페이는 2022년 4월 모니모 출범 이후 약 2년 뒤인 지난해 7월 출시됐지만, 그동안 일부 마트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만 쓸 수 있어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삼성카드는 최근 모니모페이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페이카드’도 내놓으며 서비스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페이 연동은 모니모가 후발주자로서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현장결제를 도입한 뒤 결제액이 크게 늘었고, 카카오페이도 삼성페이와 제휴해 폭넓은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해왔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3사의 연간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거래액은 10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모니모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고객 접점을 넓히면 카드·증권·보험 등 삼성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의 유입도 기대된다.


모니모페이와 삼성페이는 운영 주체가 다르다. 모니모페이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각각 운영한다. 그럼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삼성전자의 결제 인프라를 품으면서 삼성 금융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모니모는 은행이 없는 한계를 주요 은행과의 제휴로 보완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선보인 연 4% 이자를 제공하는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은 초기 물량이 조기 완판됐고, 삼성증권과는 모니모 제휴통장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우리은행과 ‘모니모 우리 매일이자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