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Fable 5.1·Mythos 5.1 공개…과학 벤치마크 성능 개선
앤트로픽이 클로드 Fable 5.1과 클로드 Mythos 5.1을 공개했다. 두 모델은 같은 기반 모델에 서로 다른 안전장치를 적용한 버전으로, Fable 5.1은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공개됐고 Mythos 5.1은 검증된 미국 내 조직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과학 연구용 벤치마크 성능 향상과 캐시 읽기 비용 인하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Fable 5.1은 Terminal-Bench-Science 0.1에서 52.6%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Fable 5의 24.7%, Opus 5의 29.0%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회사는 모델별 표준오차가 3.5~4.5포인트 수준이라고 밝혀, 순위보다는 오차 범위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Terminal-Bench 4.0에서는 Fable 5.1이 55.8%, Mythos 5.1이 60.9%를 기록했다.
가격 정책도 바뀌었다. 기본 입력·출력 가격은 토큰 100만 개당 각각 10달러와 50달러로 유지됐지만, 캐시 읽기 비용은 100만 토큰당 1달러에서 0.25달러로 75% 낮아졌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일반 작업에서는 약 25%, 에이전트형 작업에서는 최대 45%까지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배치 처리 요금은 100만 토큰당 5달러와 25달러로 책정됐다.
Fable 5.1은 클로드 API와 아마존 베드록, AWS의 클로드 플랫폼,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Mythos 5.1은 프로젝트 글래스윙 안에서 검증된 미국 조직에만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12만8000토큰 출력 한도를 지원하며, 적응형 사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앤트로픽은 일부 기능의 변화와 한계도 함께 공개했다. 병렬 도구 호출은 이전보다 덜 안정적일 수 있고, 저강도 설정에서는 설명을 덜 하거나 메모리에서 직접 답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세부 수정보다 전체 파일을 다시 쓰는 방식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출처 확인을 위한 워터마크와 C2PA 자격 증명도 적용된다.
안전장치도 조정됐다. 사이버 보안 관련 기능은 취약점 탐지는 허용하지만 익스플로잇 개발은 막도록 설계됐고, 생물학 관련 안전장치는 정상적인 요청에서 더 적게 작동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만 침투 테스트, 익스플로잇 생성, 바이너리 기반 취약점 스캔은 여전히 상위 모델로 전환된다.
이번 공개는 앤트로픽이 고성능 모델 경쟁과 함께 비용 효율성, 안전성, 연구 활용도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특히 과학 연구와 에이전트형 작업에서의 성능 개선과 캐시 비용 인하는 기업 고객의 실제 사용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