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라 히긴스·롭 라우시, 피콕판 ‘아임 어 셀러브리티’ 진행 맡는다
NBC유니버설이 영국 인기 예능 ‘아임 어 셀러브리티… 겟 미 아웃 오브 히어’의 미국판 제작을 다시 추진한다.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은 새 경쟁 리얼리티 시리즈 ‘겟 미 아웃 오브 히어’(가제)를 편성하고, 진행자로 ‘더 트레이터스’로 이름을 알린 마우라 히긴스와 롭 라우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방송 시기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정글 환경에서 각종 신체적·심리적 도전에 맞서는 형식으로, 원작은 영국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왔다. 다만 미국에서는 두 차례 도전이 모두 한 시즌 만에 끝났다. 2003년 ABC가 존 레어를 진행자로 내세워 첫 미국판을 선보였고, 6년 뒤 NBC도 마일린 클라스와 데미언 페이히를 앞세워 재도전했지만 모두 정착하지 못했다.
이번 피콕판은 기존 포맷에 변화를 준다. 참가자가 홀로 버티는 대신, 유명인과 친구 또는 가족이 한 팀을 이뤄 생존 경쟁을 치르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사치와 편의를 모두 내려놓은 채 보상과 탈락을 건 도전에 나서며, 팀워크와 체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승팀에는 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작은 ‘러브 아일랜드 USA’를 만든 ITV 아메리카가 맡는다. 이 회사는 수년간 미국 시장에 이 포맷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국가 버전은 주로 호주에서 제작돼 왔다.
진행을 맡은 히긴스와 라우시는 ‘더 트레이터스’ 시즌4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인물들이다. 당시 라우시는 히긴스를 설득해 두 사람이 모두 충성파라고 믿게 했지만, 실제로는 배신자였다. 이후 라우시가 우승 상금을 혼자 가져갔고, 두 사람은 라우시가 히긴스에게 버킨백을 선물한 뒤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