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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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캡콤 '오니무샤: 웨이 오브 더 소드' 첫날 100만장…시리즈 누적 1000만장 돌파

캡콤이 20년 만에 내놓은 '오니무샤(귀무자)' 시리즈 신작이 발매 첫날 전 세계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섰다. 이로써 시리즈 누적 판매량도 1000만 장을 돌파했다.


캡콤은 7일 시리즈 최신작 '오니무샤 웨이 오브 더 소드(鬼武者 Way of the Sword)'가 발매 첫날 전 세계 판매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신작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1년 1편 발매 이후 이어져 온 오니무샤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장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웨이 오브 더 소드'는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에도 시대 초기의 교토를 무대로 삼은 검극 액션 게임이다. 캡콤은 시리즈의 핵심 재미인 경쾌한 검극 액션을 한층 발전시키는 한편, 묵직한 서사와 정교한 그래픽 표현을 함께 추구했다고 밝혔다.


초반 흥행에는 발매 전 마케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캡콤은 정식 발매에 앞서 체험판을 여러 차례 배포하고 각종 행사에 시연 부스를 출품하는 등 프로모션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이런 시책이 폭넓은 이용자층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결과 첫날 100만 장 돌파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오니무샤는 초인적인 '오니(鬼)'의 힘을 얻은 젊은 무사가 세계 정복을 노리는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검극 액션 시리즈다. 2001년 첫 작품이 나온 이후 여러 후속작이 출시됐으나, 이번 신작은 시리즈 정식 넘버링 기준으로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성과는 캡콤이 최근 강조해 온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캡콤은 안정적으로 대형 타이틀을 투입하는 동시에, 일정 기간 신작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휴면 상태에 있던 시리즈를 다시 살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축적한 자사 지식재산(IP)을 재가동해 보유 콘텐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0년 만에 부활한 오니무샤는 이런 전략이 실제 판매 실적으로 이어진 사례에 해당한다.


다만 캡콤은 이번 발표에서 플랫폼별 판매 비중이나 지역별 판매 분포, 다운로드판과 패키지판의 구성비 등 세부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100만 장에 디지털 다운로드와 소매 출하가 각각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추가 콘텐츠나 후속작 계획에 대해서도 이번 발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