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캠벨 “암, 5년 생존 전망”…“죽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
영화 ‘이블 데드(Evil Dead)’ 시리즈의 주연 배우 브루스 캠벨이 자신이 앓고 있는 암에 대해 “5년 정도의 생존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캠벨은 최근 팟캐스트 ‘더 애덤 캐롤라 쇼’에 출연해 “내가 가진 암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5년짜리 상황”이라며 “대략 맞는 말”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지난해 3월 처음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을 당시에는 자신의 병을 “치료 가능하지만 완치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동정이나 조언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 전에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나는 강한 사람이고 좋은 지원을 받고 있어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암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캠벨은 “나는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암과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고 말하며, 같은 병을 앓는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이른바 ‘암 커뮤니티’에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암이 몸에 미치는 2차적 영향이 더 두렵다며 “사람은 암 자체보다 암이 몸에 일으키는 문제로 죽는다”고 설명했다.
68세인 캠벨은 현재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각본·연출·주연을 맡은 영화 ‘어니 & 엠마(Ernie & Emma)’ 홍보를 위해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18개 도시를 돌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아내를 잃은 배나무 판매상 어니 역을 맡아, 고인의 유골을 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캠벨은 지난달에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반응도 좋아 투어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치료 내용과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