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분기 순익 급감 및 10만명 감축 발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0만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2분기 순이익은 15억4,000만 유로(약 2조5707억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폭스바겐은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ID.4의 미국 생산 중단으로 인해 5억 유로(약 8344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인해 '부정적 믹스 효과'가 발생하여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매출이 3%까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최대 3%의 성장을 예상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와 미국의 관세 부과, 그리고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폭스바겐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르노 안틀리츠는 "비용 구조를 낮추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속하고 일관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