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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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오브 포춘’ 진행자 짐 손턴, 소니 조사 뒤 해고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의 내레이터 짐 손턴이 소니 픽처스 TV로부터 해고됐다. 소니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철저한 조사 끝에 짐 손턴의 고용을 즉시 종료했다”고 밝혔다. 손턴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9월 14일 방송분에서 더 이상 들리지 않을 예정이며, 제작진은 임시 내레이터를 투입해 그의 음성을 다시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턴의 해고는 TMZ가 그가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노트북을 열어둔 채 부적절한 채팅 화면을 보고 있었다는 의혹을 사진과 함께 보도한 직후 이뤄졌다. TMZ는 해당 화면에 미성년자와 관련된 음란한 대화가 담겨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5월 발생했으며, 당시 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이를 알렸고, 항공기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한 뒤 당국이 손턴을 조사했다. 다만 손턴과 그의 변호인은 현재까지 공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소니는 앞서 화요일에도 손턴에 대한 의혹을 인지했다며 그를 일시 정직시키고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해고로 제작사는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치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손턴은 2010년 전임 내레이터 찰리 오도넬 사망 이후 ‘휠 오브 포춘’에 합류했으며, ABC의 ‘셀러브리티 휠 오브 포춘’에서도 목소리를 맡아왔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로, KNX 1070 뉴스라디오 앵커와 교통 리포터, KCBS-TV 교통 리포터 등을 지냈다. 또 여러 라디오·TV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에서 내레이션과 성우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번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사실관계는 아직 공개적으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