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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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유출된 ‘아이언맨’ 게임 영상 진위 인정…“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EA가 자사 마블 신작 ‘아이언맨’ 게임의 유출 영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된 예고편 형태의 영상은 EA 산하 모티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작품의 작업 중인 장면으로 확인됐다. EA는 공식 X 계정에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됐고,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준비되면 다시 보자”고 밝혔다.


유출된 영상은 약 2분 30초 분량으로, 컷신과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 함께 담겼다. 영상에는 토니 스타크가 뉴욕으로 보이는 도시 상공을 비행하며 적들과 교전하는 모습, 지상과 공중에서 벌어지는 전투, 그리고 S.H.I.E.L.D. 헬리캐리어를 방문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공개된 화면은 완성본이 아닌 개발 중 빌드로 보이며, 해상도가 낮은 텍스처와 미완성 컷신 등도 확인된다.


다만 전투와 비행 연출 자체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스타크의 슈트에는 로켓, 집속 미사일, 리펄서 블라스트 같은 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적을 주먹으로 몰아붙이거나 벽으로 내던지는 근접 액션도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슈트 커스터마이징으로 보이는 요소도 확인됐다. 외형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니 스타크와 비슷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직접 모델로 삼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상은 ‘Aug26 Test’라는 표기가 붙어 있어 최근 제작된 테스트용 자료로 추정된다. 또 출시 시점을 암시하는 자리표시자 문구도 포함돼 있어, 향후 마케팅 공개용 영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마블의 아이언맨’은 2022년 처음 발표돼 최소 4년 이상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EA는 한때 여러 마블 슈퍼히어로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중단됐다. 2023년 발표된 ‘블랙 팬서’ 게임은 지난해 취소됐다. 최근에는 EA의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며 내부 불안도 이어졌지만, 현재로서는 ‘아이언맨’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았다는 확인된 내용은 없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