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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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자율주행차 실증도시 준비 속도…11월부터 200대 주행


광주가 오는 11월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실증을 앞두고 인프라 구축과 참여기업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옛 광주시를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공식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올해 200대 규모의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해 향후 1000대까지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담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참여기업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자율주행 실증 전용차량은 이달 말부터 참여기업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11월부터는 AI 전용차량 200대가 광주권역을 돌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게 된다.


이번 실증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로, 안전관리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에서 광산구와 북구, 서구 일부 도농복합 구간을 주행한다. 2단계는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로 안전관리자가 조수석에 탑승해 남구, 동구, 서구 전역과 대학병원 등 주요 목적지, 구시가지 구간까지 운행 범위를 넓힌다. 마지막 단계는 2028년 1월부터로, 안전관리자 없이 완전 무인화 자율주행차량이 광주권역 90%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실증차량 개발기업에 사무공간, 충전시설, 정비공간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을 엣지 데이터의 대량 확보와 표준화, 자율주행 학습, 사업화로 보고 데이터와 기술 고도화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기업이 실증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가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나서는 배경에는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려는 목적이 있다. 민형배 시장은 “기술을 연구실에서 꺼내 시민 일상 속에서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가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마음껏 자율주행을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