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페이지에 수상한 변화…블리즈컨 앞두고 기대감

블리자드의 대표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관련 공식 페이지에서 최근 의미심장한 변화가 포착되며, 다가오는 블리즈컨을 앞두고 새 발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 데스트럭토이드는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지에 오류처럼 보이는 연출과 가짜 메시지, 접속이 끊기는 듯한 화면을 잇달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드 홈페이지를 비롯한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됐으며, 화면이 깨지거나 메시지 전송 실패를 흉내 내는 연출이 단계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TL넷이 X(옛 트위터)에 올린 화면 캡처에서도 페이지가 ‘크래시’되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다만 블리자드가 이를 통해 무엇을 예고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 2의 리마스터, 완전판, 리메이크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는 한때 블리자드의 핵심 지식재산권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오랫동안 이렇다 할 신작 소식이 없었다. 마지막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은 2015년에 출시됐고, 2017년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드’가 나왔다. 이후 블리자드가 사실상 시리즈를 방치해 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시간 전략게임(RTS) 장르의 대중적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진 점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블리자드가 넥슨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다만 이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공식 페이지에서 잇따라 등장한 티저성 연출이 블리즈컨을 앞둔 예고편인지, 아니면 단순한 홍보용 장치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블리자드가 어떤 방향으로 스타크래프트를 다시 꺼내 들지, 구체적인 내용은 행사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