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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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임시 채팅 기능 강화…개인화·저장 선택 가능


오픈AI가 챗GPT의 ‘임시 채팅(Temporary Chat)’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대화 기록을 남기지 않고 메모리나 맞춤 설정도 적용하지 않는 일회성 대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앞으로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기존 메모리와 맞춤 설정을 적용해 더 개인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대화가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채팅 기록에 저장할 수도 있게 된다.


오픈AI는 27일(현지시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임시 채팅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회사는 임시 채팅을 이용하다가 예상보다 중요한 대화가 만들어져 이를 보관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임시 채팅은 일반적인 챗GPT 대화와 달리 기본적으로 메모리와 맞춤 설정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메모리도 생성하지 않는다. 또 대화 내용이 채팅 목록이나 사이드바에 표시되지 않아 민감한 내용을 잠시 다루거나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이 방식은 사용자가 평소 설정해 둔 개인화 정보를 활용할 수 없고, 나중에 참고할 만한 대화가 생겨도 저장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개편된 임시 채팅에서는 사용자가 원할 경우 기존 메모리, 맞춤 설정(Custom Instructions), 플러그인 등 개인화 요소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선호나 이전에 저장된 정보를 반영한 답변을 임시 채팅에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화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새로운 메모리가 생성되지는 않으며, 대화를 통해 새 사용자 정보가 메모리에 추가되지는 않는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대화 저장 기능도 새로 제공된다. 임시 채팅 중 내용이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자가 직접 저장할 수 있고, 저장하지 않으면 대화는 계속 채팅 기록에 표시되지 않는다. 즉 처음에는 일회성 대화로 시작한 뒤 필요할 때만 일반 대화 기록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임시 채팅의 기본 동작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비맞춤형 상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으면 메모리와 맞춤 설정,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으며 새로운 메모리도 생성되지 않는다. 반대로 맞춤형 임시 채팅을 선택하면 기존 개인화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안전 기능은 개인화 설정과 별개로 작동한다. 메모리와 맞춤 설정을 사용하지 않는 임시 채팅에서도 제한적인 안전·보안 목적을 위해 이전 대화와 관련된 일부 정보가 활용될 수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안전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의 안전 관련 맥락이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임시 채팅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일회성 대화에서 필요에 따라 개인화와 저장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설정을 활용하고, 대화 도중 가치가 높아진 결과물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