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METABRIEF — Insights. Connection. Innovation.
게임

오픈AI 아스트라 반응 폭발 속 백악관 웹게임 논란…모던워페어4 북한 침투 영상도 공개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가 공개 직후 기술 커뮤니티에서 찬사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킨 가운데, 백악관은 ‘빌드 더 월’ 웹게임을 공개했고 테트리스 컴퍼니는 자사 IP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콜오브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북한 침투 작전을 다룬 ‘모던워페어4’ 신규 임무 영상이 공개됐다.

오픈AI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스트라 공식 데모 영상은 하루 만에 1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트렌드를 점령했다. X와 레딧 등에서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용 사례를 잇달아 공유했다. X의 크리에이터 엣지엑스(EdgeX)는 프롬프트만으로 블렌더(Blender) 안에 고품질 3D 그래픽 장면을 만드는 영상을 공개했고, 레딧의 한 이용자는 작업 속도와 3D·코딩 제어력을 두고 “훨씬 빠르고 똑똑하며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전문가 매튜 베르먼도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델 중 최고”라고 말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아스트라를 상위 메인 에이전트로 두고 하위 모델 작업을 감독하는 복합 워크플로우 설계 사례도 주목받았다. 이 방식으로 프롬프트 토큰 소모를 30% 이상 줄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출시 직후 사용량이 폭주하면서 고가 유료 플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사용량 제한과 서버 불안정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고, 복잡한 멀티스텝 수행 과정에서 환각이 발생해 작업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도 나왔다. 높은 구독료와 API 비용 부담, 자율적 PC 제어 성능에 따른 사이버 보안 악용 우려도 제기됐다.

동시에 일부 이용자들은 아스트라를 두고 영화 ‘월-E’나 ‘그녀’가 현실화된 듯하다고 반응했다. 한 X 이용자는 “고맙다. 이제 게으른 사람이 더 늘겠네”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인간에게 아무것도 할 일도, 만들 것도, 투쟁할 것도 주지 않으면 ‘이디오크러시’는 미래 안내서가 된다”고 적었다.

한편 백악관은 3일 공식 웹사이트 ‘아케이드’ 코너에 ‘빌드 더 월’을 포함한 웹게임 5종을 공개했다. AP와 EFE에 따르면 이 코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게임 형식으로 옮긴 콘텐츠다. ‘빌드 더 월’은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낙하 블록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블록을 쌓아 벽을 만들고 오른쪽에서 접근하는 좀비형 캐릭터를 막는 구조다. 시작 화면에는 ‘좀비 국경 공성전’, ‘벽돌을 쌓고 전선을 지켜라’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테트리스 컴퍼니는 4일(현지시간) AP에 “‘빌드 더 월’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테트리스 브랜드 또는 지식재산권 사용을 승인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고, 공식 X에서도 제작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저작권 침해를 엄중하게 본다고 전했다.

같은 날 콜오브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모던워페어4’ 임무 중 하나인 ‘스트랜디드’의 38초 분량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폭발 현장과 설원을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한미 연합군, 권총을 든 채 은밀하게 침투를 시도하는 ‘박현준 이병’, 북한군 시설 내부 전투 장면이 담겼다. 말미에는 박현준 이병이 적에게 발각되는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유통하는 ‘모던워페어4’는 북한의 전면 침공으로 제2차 한국 전쟁이 발발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며, 오는 10월 23일 PC(Steam·Battle.net), PS5, Xbox, Nintendo Switch2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